이 구절에서 예레미야는 금식하는 날에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임무를 맡습니다. 금식은 종종 회개와 반성,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설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순간에 말씀을 읽는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가고 자신의 길을 되돌아보아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성전에서의 공개적인 낭독은 예배의 공동체적 성격과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반응할 책임이 공동체에 있다는 것을 부각시킵니다.
두루마리에는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전하신 말씀들이 담겨 있으며, 이는 예언자가 신실한 전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이 공개적인 선포는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 메시지에 참여하고, 자신의 상황의 중대함을 이해하며, 영적 갱신을 위한 행동을 취하도록 초대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변화를 가져오는 힘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국가적 및 개인적 위기 속에서 신성한 인도에 귀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