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말씀하시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언하는 힘든 임무를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서 드러나는 아이러니는 에스겔이 외국의 낯선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에게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언어를 사용하는 자기 민족에게 보내진다는 점입니다. 이는 우리가 익숙한 출처로부터 오는 메시지에 저항하는 인간의 일반적인 경향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때때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 즉 우리의 문화와 언어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변화에 가장 저항적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문화적 또는 언어적 차이로 인해 덜 수용적일 것이라 예상되는 외부인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 받아들이는 데 더 열려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는 우리가 가장 잘 이해할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들로부터 거절이나 무관심에 직면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데 있어 변함없는 충실함을 유지하라는 부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보편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상기시켜 주며,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수용적인 마음을 찾을 수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