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 하나님은 모세에게 직접 말씀하시며 자신을 주로 선언하십니다. 이 선언은 하나님이 가지신 권위와 모세 및 이스라엘 백성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나는 주다"라고 말씀하심으로써 하나님은 자신을 밝히는 동시에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맺은 언약을 모세에게 상기시킵니다. 이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본성과 그분의 약속에 대한 헌신을 재확인하는 중대한 순간입니다.
"나는"이라는 표현은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처음으로 듣게 된 신의 이름, "나는 스스로 있는 자"(출애굽기 3:14)와 연결됩니다. 이 이름은 하나님의 영원한 존재와 그분의 백성의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시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멀리 떨어져 있거나 무관심한 존재가 아니라, 그분의 백성의 이야기에 깊이 관여하고 계십니다.
오늘날 신자들에게 이 구절은 하나님의 신실함과 그분의 약속을 이행하실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신뢰를 격려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초월적이면서도 개인적인 존재임을 반영하게 하며, 그분의 변함없는 존재와 인도 속에서 위로와 확신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