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왕의 비극적인 삶의 끝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히는 것보다 차라리 자신의 생명을 끊겠다는 결정으로 나타납니다. 사울이 갑옷을 든 자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고 요청한 것은 적들에게 수치당하는 것을 두려워한 결과입니다. 그는 적들을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라고 부르며,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과 무관한 이방인임을 강조합니다. 갑옷을 든 자가 사울에 대한 두려움이나 존경으로 거절하게 되자, 사울은 혼자서 행동하게 됩니다. 사울의 죽음은 그가 하나님께 여러 번 불순종한 결과로 나타나는 일련의 사건들의 정점입니다.
이 구절은 신의 인도를 외면했을 때의 결과와 그러한 선택이 초래할 수 있는 고립에 대해 성찰하게 합니다. 또한, 두려움과 절망이 비극적인 결정을 초래할 수 있는 인간의 조건을 상기시킵니다. 비록 어두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지만,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힘과 지혜를 구하고, 상황이 절망적으로 보일 때에도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