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감옥에 갇히고 불확실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의심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께 보내어 그가 진정으로 그들이 기다려온 메시야인지 물어보게 됩니다. 이 질문은 가장 신실한 사람조차도 의심을 경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이어지는 예수님의 대답은 요한을 꾸짖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안심시키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 즉 병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일으키며, 복음을 전하는 일들을 통해 자신의 메시야적 정체성을 증명하십니다. 이 상호작용은 진리와 확인을 구하는 것이 신앙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또한, 질문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영적 성장의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상기시킵니다. 예수님이 요한의 제자들에게 부드럽게 확인해 주신 것은, 신앙이 질문과 답변을 통해 강화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며, 예수님의 행동과 가르침이 그분의 신성한 사명의 기초임을 일깨워 줍니다.
이러한 대화는 우리에게도 신앙의 여정에서 의심과 질문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려주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확신과 위로를 기억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