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로 알려져 있으며, 바벨론 동쪽에 위치한 드라빔에 대한 신의 메시지를 받습니다. 이 예언은 바벨론 유배 전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의 초기 통치 기간에 전해졌습니다. 시드기야의 통치는 정치적 혼란과 영적 쇠퇴로 특징지어졌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선지자의 메시지는 중요한 안내와 경고의 역할을 합니다.
이 구절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다른 민족에게도 메시지를 전하는 임무를 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드라빔에 대한 이 메시지는 하나님이 그의 선택된 백성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에 대해 관심과 권위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편재성과 세상 일에 대한 그의 적극적인 참여를 상기시켜 주며, 그의 신적 계획에 따라 사건을 조율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 예언이 특정 역사적 맥락에 위치함으로써, 이 구절은 인류와의 소통에서 하나님의 연속성을 강조합니다. 믿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항상 존재하시며, 시대와 정치적 상황에 관계없이 선지자를 통해 그의 백성을 인도하고 경고하며 위로하신다는 것을 확신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