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절에서 시드기야 왕의 운명이 바벨론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의 눈은 멀어지고, 그는 청동 수갑에 묶여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이는 그의 통치의 끝과 바벨론에서의 유배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 사건은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와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불순종의 결과에 대해 경고한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 시드기야의 실명은 단순한 육체적 처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보지 못하고 따르지 못한 영적 맹목을 상징하는 행위입니다.
시드기야의 포로와 유배는 신의 인도를 외면하는 것의 심각성과 그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를 강조합니다. 이는 책임의 주제를 부각시키며,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충실함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이 역사적 순간은 유다 백성에게도 전환점이 되어, 유배 기간 동안 성찰과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됩니다. 비록 이 사건이 가혹하더라도, 궁극적으로 그들의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고 새롭게 하는 촉매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