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아들의 이름을 게르솜이라고 지은 것은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게르솜은 '그곳의 낯선 사람'이라는 뜻으로, 모세가 미디안에서 겪었던 개인적인 여정과 감정 상태를 반영합니다. 이집트를 떠난 후, 모세는 자신의 민족과 과거의 삶에서 멀어진 외국 땅에 있었습니다. 낯선 사람이라는 느낌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경험으로, 우리는 종종 불편한 장소나 단절된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나 모세의 이야기는 희망과 신의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외부인처럼 느끼는 동안에도 모세는 더 큰 사명을 위해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미디안에서의 시간은 낭비가 아니었으며,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기 위한 성장과 준비의 시기였습니다. 이는 우리가 낯선 곳에서 느끼는 외로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시며, 그분의 더 큰 계획 안에서 우리가 맡아야 할 역할을 형성하고 계신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디에 있든지 위로와 방향을 제공합니다.
모세의 경험은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우리가 낯선 환경에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며, 그분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준비시키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하나님 안에서 찾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